한국의 미슐랭: 블루리본 3년 연속 획득한 빠리가옥의 영업정보와 후기를 전합니다.
위치
1 3 5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150m
주차 불가
영업정보
영업시간 | 브레이크타임 | 라스트오더 | |
월~금요일 | 11:30 - 22:00 | 15:00 - 17:00 | 14:30, 21:30 |
공휴일, 토요일, 일요일 | 11:30 - 22:00 | 없음 | 21:30 |
예약
네이버 예약과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가능
- 네이버 예약은 당일예약 불가 / 네이버 예약시 크림브륄레 제공(* 주문 시 반드시 확인시켜주어야 함)
후기
수도권에 삼각형으로 뿔뿔히 흩어져 있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날
익선동에 방문.
익선동의 많은 식당 중 이 날의 선택은 빠리가옥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이었으나,
예약을 못해서 일찍 도착하는대로 줄을 서야 하는데,
일행이 11시경 도착!
주변에 줄 서는 사람도 없고 괜히 오버한거 아냐?
했으나..
내가 오픈시간 직전에 도착해보니 줄이 꽤 길었다.
11시쯤 가면 1번으로 줄 설 수 있다는 이야기.
평일 이야기이니 주말은 미리 예약하고 가기를 추천드림
고재에 보라색은 생각도 못해본 조합인데
괜찮네?!
시간이 되면 문을 열어주고
열린 문 안으로 진입하면 정면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포토존이 나온다.
내부 진입 시 꽤나 멋스럽게 꾸민 공간이 나온다.
인테리어도 꽤나 감각적이라 마음에 든다.
수수함에 화려함을 56스푼 쯤 추가했는데
과해보이는게 아닌 정돈된 아름다움이 뿜어져서 꽤나 마음에 들었다.
미리 예약을 한다면 창가쪽 자리를 우선 배정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예약 없이 워크인 1번으로 들어갔기에
안쪽 아무 자리나 앉으면 되었다.
메뉴
사실 어디 갈지만 정해두고
하나도 찾아보질 않고 봐서 평일 점심 메뉴와 가격을 몰랐었는데
다른 시간대에 주문하는 것과 가격 차이가 꽤나 컸다.
이거 정말 럭키로니잖아?
제철 채소의 가든 샐러드
많지 않은 양의 그냥저냥 한 샐러드
채소가 먹고 싶은 분들만 시키시는게 좋을 듯
비프 브루기뇽
- 레드와인과 제철 채소를 오랜 시간 끓인 프랑스식 소고기 스튜. 매시드 포테이트에 당근칩, 연근칩을 올려 제공
아주 연한 맛의 장조림 같은 느낌의 프랑스 요리였다.
별미는 이 당근칩이었는데
당근 향도 거의 안나는데 수분이 쫙 빠지면서 단맛이 치고 올라와서
바삭함과 함께 식감과 먹는 재미까지 주었다.
소고기가 메인인데
당근이 젤 맛있었음.
집에서 당근칩 만들어 먹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
랑그독, 코스티에르 드 님, 갈리시앙 2022
프랑스요리 먹는데 하우스 와인 한 잔 안마실 수 없어서
화이트 와인 한 잔 함께 주문
글라스로 판매 하는 화이트 와인 종류도 4가지나 있어서 골라 마실 수 있는게 매력 중 하나인 듯
화이트와인은 샤르도네를 주로 마시지만
취향에 맞다거나 하지는 않았고 다시 샤르도네로 돌아갈 듯 (feat. 알쓰의 취향)
니수아즈 연어 스테이크
무난한 연어와 엔초비의 조합이 맛있다.
그냥 소스에 연어 루꼴라를 곁들여 먹는 것보다
연어에 엔초비 조금 루꼴라를 곁들여 먹는게 맛이 훨씬 배가 된다.
양은 적은 편이니 소식가만 주문하시거나
사이드다.. 생각하고 주문하시길
봉골레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빠리가옥이 하도 양이 적다고 하여
배 채울 음식 중에 피자냐 봉골레냐..
고민 하던 중
나의 원픽은 역시나 봉골레지
집에서 봉골레 자주 해먹는 사람 나야나
프랑스셰프가 해주는 봉골레는 얼마나 맛있는지 한 번 먹어볼까 엣헴
어디서 봉골레 꼰대냄새가 나는데요?
빠리가옥의 봉골레는 좀 슴슴한 편
새우는 실했으나, 홍합 맛은 그닥이었음.
봉골레 양이 줄어들기 전까지
양이 적다며 계속 음식 더 시키자던 소식가 B양은
탄수화물이 들어가자
배가 찼는지 슬쩍 포크를 내려두었는데....
봉골레는 좀 배채우기 용이었고,
프랑스식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음식을 시켜서 드시는 것도 좋을 듯.
아니면 우리처럼 부족할 것만 같은 양을 탄수화물로 채워보시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이것은 꿀팁인 것인가 아닌 것인가.
전반적으로 좋았던 분위기와 괜찮은 맛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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