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도보권?에 있는 샤브샤브집을 다녀왔다.
몸상태가 안좋은 관계로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순한맛을 찾아떠나는 맛기행
(안먹을 생각은 안함)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미면정.
진정한 블로거로 거듭나기 위해 노오오력중인 모습 → 간판찍기
당일 예약은 안되는 관계로 사람이 덜 몰릴 것 같은 시간대에 가서 기다렸으나,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지.
바로 바로
일행이 모두 와야 좌석이 배정된다는 사실.
정면 꽃 앞의 좌석에 곱게 앉아서 텅빈 테이블들을 쳐다보았다.
일행이 도착하고 시킨 '추천' 태그가 붙어있던 메뉴. 인당 17,000원짜리 메뉴
추천 소고기버섯샤브 + 배추만두 2알 17,000
소고기, 노루궁뎅이, 버섯9종, 자가제면칼국수, 황금들깨죽 칼국수와 들깨죽 무한제공
- 카카오맵의 메뉴 그대로 인용하였음.
기본 상차림은 이러하다.
버섯들과 야채 조금, 생으로 먹으라시던 노루궁뎅이 버섯 & 그의 짝꿍 기름장
둘이 편히 먹으려고 저쪽에 있던 고기를 중앙에 두었더니,
서버께서 오셔서 고기자리는 저쪽이라며 단호하게 옮기셨음.
고기두는 자리의 자유는 없는 거시다.
배추만두 사진 왜 이럼??
사진 사이즈 조정과정에서 전체 사진 우측이 잘려나감..
요만큼 글을 쓴 후 발견하였지만, 귀찮은 블로거는 그냥 그대로 포스팅 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음 먹기까지 1초 소요)
배추 만두는 이쁨 귀여움 그리고 만두맛~ >_<
나온 야채와 버섯을 모두 퐁당퐁당~
보글보글보글
기본 찬으로 나오는 궁채피클이 맛있어서 더 달라고 요청하였더니 이만큼이나 주시고,
센스있게 집게까지!
위 사진에서 느껴지는게 있으신가?
본분을 잊은 블로거의 다급함이 느껴지는 사진 되시겠다.
칼국수를 주문하고 보글보글 끓이고 있는 중이란 이약.
잘린 사진 쪽에는 죽으로 끓일 밥과 들꺠가루가 있다.
(사진을 다시 안올렸더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다니..)
칼국수는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고 난 후에도 20초 가량 더 끓이고 먹으라고 설명에 쓰여있는데,
설명은 읽지 않고, 서버께서 말씀해주시는 것도 대충 대답했다가
모래시계가 떨어진 후 바로 알단테 칼국수를 맛보게 되었고..
호로록 휘휘휘휘휘
들깨 칼국수 만드는 소리.
칼국수끓이다가 육수가 다 쫄아서..
거의 맨 육수에 죽 먹는 우리.
그것은..
들깨맛이었다.
재료 준비 시간이 있으니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안써서 너무 좋음) 참고하시라~
재방문의사: 💁 ★☆☆☆☆
- 맛때문은 아니고, 그냥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을 맛은 아니다.
- 동네 주민은 충분히 즐길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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