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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맛집 [미면정] 샤브샤브 양재역 도보권?에 있는 샤브샤브집을 다녀왔다. 몸상태가 안좋은 관계로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순한맛을 찾아떠나는 맛기행 (안먹을 생각은 안함)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미면정. 진정한 블로거로 거듭나기 위해 노오오력중인 모습 → 간판찍기 당일 예약은 안되는 관계로 사람이 덜 몰릴 것 같은 시간대에 가서 기다렸으나,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지. 바로 바로 일행이 모두 와야 좌석이 배정된다는 사실. 정면 꽃 앞의 좌석에 곱게 앉아서 텅빈 테이블들을 쳐다보았다. 일행이 도착하고 시킨 '추천' 태그가 붙어있던 메뉴. 인당 17,000원짜리 메뉴 추천 소고기버섯샤브 + 배추만두 2알 17,000 소고기, 노루궁뎅이, 버섯9종, 자가제면칼국수, 황금들깨죽 칼국수와 들깨죽 무한제공 - 카카오맵의 메뉴 그대로 인용하였음. 기본..
한남동 카페 [데이로우] 평일 낮 11시경의 데이로우는 한가로왔다. 평일 저녁도 주말도 엄청나게 붐비는 핫한 카페라던데 평일 낮에 방문할 수 있는 이 여유 너무 사랑스럽쟈나~ 데이로우를 알게된건 직장동료로부터 원두를 선물 받으면서부터였다. 커피를 좋아하고 맛에 좀 까다로운 편인걸 아는 지인들이 종종 원두를 선물하고는 하는데, 데이로우 원두 2가지 맛을 선물 받고 집에서 열심히 내려 마셨더랬지. 베이커리 종류도 몇가지 있었으나, 조식을 먹고온 터라 차만 마시는걸로. 원목으로 구분되는 가벽들의 느낌이 참 좋다. 저 살아있는 결을 보는 즐거움이 있지. 인기가 많을 것 같은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아, 아직은 추워 황량한 느낌마저 드는 바깥 공간도 바라봐 주고, 주문한 플랫화이트와 레몬티 호로록 11시 반정도 지나니 점점 들어오는 사람들...
[그랜드하얏트서울] 숙박해보기 호캉스 아닌 호캉스를 하게 되었다. 자고로 호캉스란 무엇인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먹고 마시고 물놀이 참방참방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부지런한 일개미같은 호캉스는 가랏! 여기 베짱이 같은 호캉스가 있다! 사실 한남동 나들이는 바로 이 하얏트 숙박을 위해서였는데, 호텔보다도 한남동을 더 즐기다가 온 느낌. 한겨울에는 스케이트장에서도 놀고 프로포즈도 하고 한다는데, 그런거 생전 관심 없는 사람이라서.. 하핫 리셉션 앞에 대기 좌석이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없다. 가본 호텔 중에 이렇게 리셉션부터 푸대접이라고 느낀 곳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 웰컴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 말이지. 룸 설명해주면서 엘리베이터에 방키를 대면 자동으로 층이 눌린다 는 설명따위는 해주지 않았다. 본인들은 기본이라도 타인에게는 기본..
한남동 맛집 [그릴도하] 양고기 후무스 한남동 방문 기념 저녁 메뉴는 무얼 먹어야 스페셜 할까.. 한참을 궁리하던 중, 선택된 #그릴도하 한강진역에서도 매우 가깝고, 저녁 식사 전에 방문했던 리움과도 초 근접 거리라 위치상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었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갔고, 창가쪽을 예약좌석이 마련되어있었다. 메뉴는 후무스 프렌즈 세트와 피타빵 1개 추가, 그리고 그릴 숙성 양갈비 500g을 시켰다. 샐러드와 후무스 단호박, 블루베리, 참깨가 나왔고, 소스 2가지가 나와 피타빵과 함께 싸먹도록 되어있었다. 화덕에 구워나온 피타빵은 적당히 도톰해서 위가 작은 나와 일행은 '이거 먹다가는 양고기를 못먹겠다!' 싶어 절반 가량은 남겼다. 음료로는 화이트와인 한잔과 콜라를 주문했는데, 주문 후 40분이 넘도록 양고기는 나오지 않았고, ..
한남동 카페 * 마일스톤 한남동 갈 일이 생겨 어디에서 커피를 한잔할까 고민하다가 들러본 그 곳 마일스톤. 별점이 매우 높았고, 내사랑 아인슈패너가 너무 맛나보였기에 발길이 절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평일 애매한 시간이었던 낮 1시반 쯤에도 사람이 가득이었던 마일스톤. 들어가 헤매고 있으니 직원께서 마시고 가려면 웨이팅리스트 작성하라고 하셔서 일단 작성하고 대기를 했다. 카페 웨이팅 리스트 작성은 첨이었다. 뭐 얼마나 맛있으려고 이러나.. 하는 생각뿐 누군가 나가고 테이블이 치워졌지만 목록의 최상단에 있던 나의 이름은 불려지지않았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먼저 가서 문의를 하고나서야 앉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드디어 주문해 본 커피. 맛은 있었다. 아인슈패너의 생명은 크림인데 생명을 아주 잘 살렸네. 앉아서 창 밖 한 ..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핀치브런치바 즐기기😁 평일 2시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한 핀치브런치바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 주문 후 먹기까지 시간이 조금 빡빡한 느낌. 3시가 되니 믹서기를 크게 돌려서 대화 불가능으로 나가라고 하지 않았지만 나가라고 등떠미는 느낌으로 후다닥 나왔다. 그 분들은 그냥 할일을 해야할 시간에 한 것일 수도. 메뉴판 참고 후무스샐러드와 사이드로 시킨 감자튀김&사워크림 드레싱에서 암내같은걸 맡았는데 이게 고수일수도 있다는 지인의 증언이 있었다. -> 이건 큐민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수 안먹는 사람인데 먹다보니 적응해서 맛있게 먹었다. 콩의 식감을 매우 좋아해서 그런지 콩을 엄청 퍼먹었네. 지인은 비트 후무스가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하며 먹었다. 감자튀김은 한 번 삶은 감자를 튀겨서 그런지 너무 부드러우면서 바삭하고, 내 입맛에..
2022.01.28 의 소담 그런 날이 있다. 눈을 뜨자마자 지저분한 것들이 심기를 건드리는. 오늘이 그랬다. 거슬렸지만 애써 눈감았던 것들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에서야 정리 중이다. 체력이 허락칠 않으니 한 번에 여러개를 치우는 것은 무리. 심기를 건드리는 날, 그리고 치우기로 목표했던 날. 조금씩 조금씩 치우다보니 이제 고지가 눈에 보인다. 집안에 묵은 것들(나 역시도)이 어찌나 많던지 정리하면서 미련했던 과거를 뒤돌아 본다. 오늘은 꽤나 빠른 속도로 일을 해치웠다. 외식으로 주린 배를 채웠다. 몰에 앉아 좋아하는 일과 중 하나인 사람구경도 하고, 티스토리도 개설했다.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는 중이다. 편안하고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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